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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5월
주택으로 이사오기 전의 용월 모습이다.
가까운 다육 농장에 들러 분홍 용월로만 15포트를 샀다.
자연스런 수형을 기대하며 화분 큰 것에 심었는데, 처음엔 화분이 너무 크지 않나 싶었다.
화분은 구입하지 않고 당시 아파트 재활용품에 버려진 주물 화분을 집으로 가지고 왔다.
올 봄의 모습.
작년 겨울을 잘 보내고 조금은 웃자란 듯 했지만 그래도 화분 한가득 자리를 매우고 있었다.
웃자란 것 중에 아래 잎들을 떼내어 잎꽂이를 해 주었다.
2012년 올 가을의 용월
이리저리 흐트러져 있는 것을 멋진 수형을 만들기 위해 실로 묶어 두었다.
화분에서 자연스레 자리를 잡은 모습이 너무도 아름답다.
이사 온 주택으로 스며드는 햇살을 받으며 아주 튼튼하게 자라고 있다.
만원의 가치가 이렇게 아름답다니... 정말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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