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사랑 홍라우이(Echeveria lauii)
2009. 12. 5. 05:49 : ◆ 우리집 다육식물(My Succulent plant)/다육식물(Succulent plant)다육이의 아름다운 모습을 감상하기 위해선 무한한 인내심을 길러야 한다.
올해 다육이를 처음 키우면서 부터 깨닫게 된 교훈이다.
다육이는 나의 유한(有限)한 인내심을 테스트 한다.
여름동안엔 아무런 변화를 보여주지 않던 라우이는 이내 분홍색의 실크 옷으로 갈아 입었다.
점점 일교차가 커질수록 라우이의 홍색(紅色)은 날로 짙어져 가고 있다.
처음 들일 때 보다 잎장 수도 많아지고, 크기도 전과 차이가 날 만큼 크게 자랐다.
라우이의 큰 매력인 햐얀 백분(白紛)도 점점 더욱 커져 갈 수록 그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7월에 구입한 아이의 몸체에서 떼어낸 잎으로 잎꽂이를 시도했다.
잎꽂이가 잘 안될 것 같았는데, 전에 시도했던 다육이 잎꽂이들을 모두 성공 시키고 몇 아이들은 아는 지인들에게 나눠 주었다.
그 중 가장 작은 잎에서 자라나고 있는 잎꽂이 아이인데..어째 자라는 모양이 심상치 않다.
쌍두(雙頭)내지는 삼두(參頭)..그 이상의 머리 수를 가지고 있는 듯 하다.
뿌리는 좀처럼 내리지 않고 잎장 수만 계속 늘려가고 있는 아이...
그래서 이번에 다시 잎 두장을 떼어 잎꽂이를 시도해 보려 한다.
이 외에도 씨앗으로 발아시킨 네 아이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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