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독일에서 도착한 소포.
1차 주문 후, 2차 주문까지 잘 도착했다.
1,2차 때 주문한 아이들을 모두 모아 놓은 모습.
대체로 튼튼했지만 주문했던 코노 중 몇몇 아이들은 거의 죽은 상태로 왔다.
독일에 항의를 할까 했지만, 배송료와 수수료도 깍아주었는데..
그냥 내 복이려니..하며 심어주기로 했다.
위 아이들이 입주할 집들이다.
7.5센치 토분인데 높이나 넒이가 가정 적당한 사이즈 같다.
한 화분당 650원! 저렴하게 구입한 것 같다.
물론 덤으로 받은 화분도 있는데 맨 왼쪽 가장 작은 토분이다
높이 5센치인 화분..정말 작고 귀엽기까지 한다.
이 분에 그동안 잎꽂이로 성공했던 아이를 심어주기로 했다.
잎꽂이로 자란 아이들 집을 찾아주는 것도 만만치 않을 듯! ㅎ
아이들 집을 찾아 준 모습이다.
각기 다른 모양의 매력을 발산하며 토분과 정말 잘 어울리는 것 같다.
주문한 리톱스 중 1년생들의 상태가 너무 좋지 않았다.
다음부터는 돈을 좀 더 투자해서라도 3년생으로 구입해야 할것 같고,
대체로 몸값 불량한 아이들이 1년생으로 많이 있었는데
그쪽 매니저와 더 얘기해서 좀 더 페이를 지불 하더라도
건강한 아이로 분양 받고 싶다.
메탈렉 한칸을 꽉 채운 코노와 리톱스들
아이들을 사진으로 담기까지 꽤 시간이 걸렸다.
도착한 날 뿌리를 정리해 주어야 했고
아이들이 살 집을 마련해 줘야 했으며
우리 집 환경에 맞도록 용토를 준비하고
일주일 간 더 말려야 했기에
아이들의 모습에 주름이 많이 가 있었다.
그동안 그 굶주림에 보답을 하듯
맛난 영양제와 함께 물을 듬뿍 담아 주었다.
그런데 하필이면...물을 주었던 날에 비가 내리다니..
내일은 환기를 제대로 시켜줘야겠다.
예쁜 줄리들을 담은 바구니는 메탈렉 옆 부분에 매달아 놓았다.
다행이 바구니에 손잡이가 있어 옆에 실을 꿰어 메탈렉과 고정을 시켰다.
이렇게 하면 햇살도 잘 받고, 다른 아이들의 자리 확보도 되니 일석이조인 셈!
단지 불편한게 있다면 물을 주는 일이다.
바구니 안쪽부분의 나무판을 보호하기 위해
비닐을 덧 대었기 때문에 깐딱하다간 과습의 위험이 있기에
물을 줄땐 흠뻑 주는 것 보다
큰 주사기로 한 아이씩 주는게 더 효율적일 것 같아
어제는 집에있던 주사기로 한 아이씩 물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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