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는 날의 엽서

용토의 주재료

1) 밭 흙
채취 지역에 따라 3상 비율이나 화학성이 다르다. 천연의 비료분이 있고, 흙 속의 병해충에 주의하면 뿌리가 튼튼하게 자랄 수 있는 좋은 용토이다.

2) 강사(냇모래)
지방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대체로 물의 확산이 좋고, 취급하기 쉬워서 널리 이용되고 있다. 모래는 배수성이 좋아서 과습 장애가 거의 발생하지 않고 통기성이 우수하며, 쉽게 세척이 가능하므로 염분 등의 세척이 용이해 염류 장해의 예방이 쉽다. 그러나 보비, 보수 등의 완충 능력이 떨어지고 보온성이 약하다. 배수에는 입자가 굵은 것이 좋고 냇가 상류의 것일수록 모가 나 있으며 진흙기도 적다. 진흙기가 많은 경우에는 물로 씻고, 극단적으로 미립(微粒)이 많은 것은 체로 쳐서 작은 먼지를 제거하면 품질이 좋아진다. 배지로 사용되는 모래는 검고 단단한 0.75~1.5 mm의 크기가 적당하며, 마사나 점토가 섞이지 않은 것이 좋다. 모암이 석회암인 모래는 pH의 변화가 심하게 일어나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고, 백색의 모래는 미량 원소의 결핍을 유발시킬 수도 있다. 강모래는 토양 선충 등 충해와 토양 병해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반드시 소독해서 사용해야 한다.

3) 해사(바닷모래)
염분기가 있고 입자가 둥글어 공극의 형성이 불량하기 때문에 그다지 사용되지 않고 있으나, 필요한 경우는 입자가 큰 왕사를 택해 잘 세척해서 염기를 완전히 제거하고 사용해야 한다.

4) 산모래
먼 옛날에 있던 강줄기가 평지나 언덕 등으로 변한 곳에서 나오는 모래로, 다소 진흙 성분이 혼합되어 있는 것이 보통이다. 그대로 사용 불가능한 것은 손질하여 사용한다.

5) 부엽토
보수력이 좋아 다른 재료와 혼합하여 건조시 용토가 굳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낙엽을 모아 부식시킨 것이기 때문에 농가가 직접 만들어 쓸 수 있다. 다공질로 보수력이 있어 모래나 밭 흙에 섞어 쓰면 용토가 굳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잘 부숙되고 낙엽의 원형이 남아있는 정도가 좋다. 물이 겉도는 것은 좋지 않다. 물을 주었을 때 흙탕물이 튀겨 좋지 않으나, 화장토(모래, 클레이볼 등)로 덮어주면 이를 방지할 수 있다.

6) 부식토
나뭇잎이 아닌 줄기나 껍질, 뿌리 등도 함께 퇴적되어 부숙된 것으로 음식 찌꺼기도 이용된다. 미숙된 것을 사용해서는 안되며 완숙된 것을 건조시켜 청결하게 사용해야 한다. 비료분을 기대할 수 있지만 해충 알과 잡초 종자 등이 혼입되기 쉽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7) 바크(bark) 퇴비
수피를 부엽토 모양으로 조제한 것이 시판되고 있다. 제재 과정에서 부스러기가 혼입된 것도 눈에 띈다. 거칠고 큼직한 먼지를 제거하면 사용하기 좋게 된다.

8) 버미큘라이트(Vermiculite)
가볍고 보수성도 있으나 대량 사용에는 적합하지 않다. 주로 실생 파종의 용토로 사용한다.

9) 펄라이트(Perlite)
흑요석, 진주암, 승지암 등의 광물을 1,000℃ 이상에서 가열하여 광물 입자를 팽창시켜 만든 인공 용토이다. 팽창하면서 광물질 내부에 기공이 형성되어 본래 부피의 10~20배 정도로 팽창하게 된다. 농업용으로 사용되는 펄라이트는 주로 입자가 1.18~4.75mm 정도이다. 펄라이트의 특징은 무게가 가벼워 취급이 용이하고, 고온에서 팽창되어 병원균이 없으며, 통기성과 보수성이 우수하다. 일반적으로 생육에 적합한 산도[pH]를 지니고 있으며, 환경 오염을 경감하기 위한 관비 재배 배지로 사용해도 무리가 없다. 그러나 유효 수분 함량이 낮기 때문에 이를 보완하려면 피트모스, 훈탄 등과 혼합하여 사용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10) 훈탄(Carbonized ricehull)
훈탄은 왕겨를 300℃ 이상의 고온으로 가열해서 태워서 만들기 때문에 80% 이상이 탄소질이며 무수한 구명으로 이루어져 있다. 고온에서 만들어지므로 병해충이 없고 가비중이 0.15 전후이고 공극률이 80%로 통기성과 보수성이 뛰어난 배지이다. 
훈탄은 잔근 처리가 쉬워 간단하게 햇볕 소독으로 재사용이 가능하다. 

 선인장 식재시 10~20%를 혼입하면 용토가 굳어지는 것을 방지.뿌리내림을 좋게하고, 유익한 미생물들이 많이 생겨,,선인장,다육식물의 건강에 도움을준다..선인장농가와,육묘농가에서 널리사용하고,,, 훈탄과 목초액은,,유기농 재배시 널리사용되고있다...모래(가는모래 굵은모래,,마사)/부엽(퇴비,거름흙)/훈탄=7:2:1...비율로 섞어쓴다,,,(펄라이트를 조금썩어도 좋다)

이 외에 경석, 제올라이트, 클레이볼 등 다공질에 배수성과 보수성이 좋은 재료들이 시판되고 있다. 여러 종류의 선인장을 기르기 위해서는 그 토양 특성에 대해 조사할 필요가 있다. 이상과 같은 용토의 재료를 이화학성과 경제성을 고려해 적정하게 배합하게 사용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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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愛.隣.如.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