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그 색이 너무도 고왔는데 점점 색이 탁해지고 키만 멀쑥한 아이로 자라랐다.
2010년 1월 현재의 모습
두 아이 중 한 아이가 탈피를 하는데 정상적으로 탈피하지 못하도 모잎의 옆구리를 뚫고 나오고 있다.
이 상태 그대로 놔 주어도 언젠간 정상적으로 탈피를 한다고 하지만
밑으로 나오는 신엽이 힘들어 할 것 같아 큰 맘 먹고 모잎을 잘라 주기로 했다.
구엽을 잘라주니 탈피를 제대로 마치지 못한 부분이 저렇게 찌그러져 있었다.
아직 조직안에 물도 가득차 있고 겉으로 보기엔 아무런 문제가 없어 보이지만
새로 태어나는 아이를 위해 과감하게 희생해야 했던 아이..
그냥 버리기가 아깝고 해서 해부(?)를 시도했다.(-이게 더 잔인한가? ㅎ)
우리가 알고 있는 알로에의 단면과 별반 차이가 없다.
안은 거의 90% 이상이 수분으로 채워져 있으며 그리고 수십의 물관과 얇은 조직들로 이루어져 있다.
사실 겉 조직만이 다른 선인장과 구분이 가지 다른건 거의 내부 조직이 비슷한 것 같다.
가장 위 부분에 나타나는 색점 얼룩은 소량의 색소로 이루어져 있다.
전에 카페에서 베로쿨로사의 단면을 보았는데 그때도 위 점들은 미량의 색소가 함유되어 있었다
카라스 몬타나도 마찬가지..리톱스의 각 창의 색깔은 모두 약간의 색소가 들어 있는 것 같다.
자른 단면위에 수 많은 기공들 틈으로 물이 올라 왔다.
마치 비누방울을 만드는 것처럼 방울방울 맺히기 시작한 했다.
이럴 생각은 아니었지만 막상 잘라놓고 보니 왠지 미안한 생각이든다.
그냥 그대로 두어도 저 구엽은 마를테고 아래 아이는 언젠가는 볼 수 있을텐데.;;
나의 선택이 옳은지의 판단은 새로 태어난 아이가 별 탈 없이 커주는 것이다.
신엽아...부디 건강하게 자라다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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